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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지리(風水地理)의 발전(發展)
A. 중국(中國)의 풍수(風水)
『청오경(靑烏經)』
AD. 3세기경 한(漢)나라의 청오자(靑烏子)가 저술하고 양균송(楊筠松)이 주석을 단
최초의 풍수 경전이며 이 책에서는 음양오행으로 길흉화복을 설명하였고, 사람의 화복
은
장지와 연관이 있음을 밝혔으며, 생기(生氣)란 용어도 처음 사용되었고, 이 생기가 모
인 땅이
길지(吉地)라고 하였다. 그 외에도 이 책에서는 지세와 길흉, 상지법, 좌향법, 양택의
지상(地相), 장례 시(時)와 금하는 사항을 말하고 있다.
『장경(葬經)』
AD. 4세기경 동진의 곽박(郭璞)이 저술했는데 이때부터 풍수이론이 체계적인 학문으로
발전할 수 있었으며, 이 책으로 인해 풍수가 중국 황실과 상류계층에 널리 알려졌다.
당(唐)나라의 현종(玄宗)은 황사(皇師)인 홍사(泓師)에게 이 책을 건네받아 비단 주머
니에
넣고 보았으므로『금낭경(錦囊經)』이란 별칭이 붙었는데 이 책에서는 생기의 흐름과
멈춤,
그 본질에 대해 언급하고, 지세에 따른 길지(吉地)의 요건 등을 말하고 있으며,
사신사(四神砂)의 형태와 그 선악(善惡)에 대해 말하고, 장례시 혈(穴)의 중요성,
산형(山形)의 길흉, 형세에 따른 혈(穴)의 위치, 팔괘(八卦) 방위의 길흉(吉凶)에 대해
자세히 논하고 있다.
『설심부(雪心賦)』
당(唐)나라 시대의 복응천(卜應天)이 저술하고 맹천기(孟天其)가 주석(註釋)을 달았는
데
산천(山川) 형세(形勢)의 모양새에 따라 사람의 길흉화복(吉凶禍福)을 상세하게 설명
하였다.
오늘날 형기론(形氣論)의 원전(原典)이다.
『청낭서(靑囊序)』,『청낭오어(靑囊奧語)』
당(唐)나라 시대의 양균송(楊筠松)이 풍수에 처음으로 천문(天文)이기를 도입하여
지은 책인데 이기론(理氣論)의 시조(始祖) 이다.
『지리신법(地理新法)』
송(宋)나라 시대의 호순신(胡舜申)이 지은 책으로 양균송(楊筠松)의
『청낭오어(靑囊奧語)』를 조(祖)로하고 곽박(郭璞)의『장경(葬經)』을 종(宗)으로 삼
아,
오행(五行)의 생왕사절(生旺死絶)을 경(經)으로 하고 구성(九星)을 위(緯)로 하여 편제
한
것으로, 대단히 간명하나 음(陰)인 용(龍)을 기준으로 사국(四局)을 판단하여 변화의
주체인
양(陽)을 소홀히 하였으며, 국세(局勢)의 분류가 어느 특정 국(局)에 치우치는 경향이
있어
실제로 활용성은 떨어지며, 초기 이기론(理氣論)의 토대를 마련하였다고 볼 수 있다.
『인자수지(人子須知)』
명(明)나라 시대의 서선술(徐善述), 서선계(徐善繼) 형제가 40년에 걸쳐 중국의 현장풍
수를
집대성한 책으로 장법요강(葬法要綱), 용의 구분과 길흉, 혈법(穴法), 오성론(五星論),
불장론(不葬論), 좌산(坐山)의 길흉 등을 논해 심층적으로 형기를 다루었고 이기를
첨가한 형태이다.
『지리오결(地理五訣)』
청(淸)나라 시대의 조정동(趙廷棟) 옥재씨(玉材氏)가 용혈사수(龍穴砂水)에 향법(向
法)을
첨가하여 1806년에 저술했으며, 이 책은 백몽린(白夢麟)이 교정하였으며, 왕용필(王庸
弼)
몽정씨(夢亭氏)와 장합장(張合章) 응태씨(應泰氏)의 저작을 참고 했다고 하는데 산의
형상
보다는 용혈사수향의 이기에 비중을 두고 있다. 이기론(理氣論)을 완성한 책으로
양균송(楊筠松)의 진신수법(進神水法)을 적용하여 88향법(向法)을 완성하였다.
『양택삼요(陽宅三要)』
청(淸)나라 시대의 조정동(趙廷棟) 옥재씨(玉材氏)가 그 때까지 통용되던 양택풍수 이
론을
검증하고 정리하여 1806년경에『지리오결(地理五訣)』과 같이 여러 사람들의 저작을
참고 하여 양택에서 중요한 3요(要)의 정의와 동서팔택의 구분, 정동변화택(靜動變化
宅),
간법(看法), 응험(應驗)등에 대해 저자 자신이 몸소 실험하고 검증하여 체계적으로 자
세히
설명하였는데, 오늘날 양택 풍수 이론의 근간(根幹)을 이루는 책이다.
B. 한국(韓國)의 풍수(風水)
『도선비기(道詵秘記)』
도선국사(道詵國師)는 신라 말의 고승으로 성은 김씨(827~898)이고 전남 영암에서 출
생하여
15세에 출가하여 옥룡사에 기거하면서 많은 후학(後學)들을 지도 하였으며,
고려(高麗) 태조 왕건(王建)의 아버지가 송악산 남쪽에 집을 지으려고 할 때
“36구(區)의 집을 지으면 다음해에 성자(聖子)가 태어날 것이다.”라고 하여 왕건(王建)
의
탄생(誕生)을 예언 했으며 고려시대 풍수사상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분이다.
현재 전해지는 『도선비기(道詵秘記)』는 조선(朝鮮) 중엽이후에 씌어진 가사체의 문
장으로
『최씨유산록(崔氏遊山錄)』이라 이름 지어져, 신라 말의 도선국사가 직접 지은 책이
아닌 것
같지만 충분한 풍수적 식견으로 호남지방의 길지를 상세하게 설명하여 한국 풍수의 고
전에
속한다.
이 비기(秘記)에는 괘법(卦法)에 의한 설명이 많으나 혈(穴)을 찾을 때 괘법을 적용한
것이
아니라, 우주창조의 법칙에 따라 혈을 찾고 난후 입수(入首), 향(向), 득파(得破) 등으
로
그 혈의 장래에 대한 길흉을 점치는데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손감묘결(巽坎妙訣)』
일명『설심경(雪心經)』이라고도 하는데 언제 누가 썼는지는 알 수가 없으나. 조선조
에
들어와서 만들어 진 것은 분명하며, 2백여 길지도를 수록하고 그 소재, 유형, 소응 등을
부기한 것으로 그 중의 하나가 조선말 왕가의 산소로 선정된 점으로 보면 상당한 풍수
적
식견이 명확한 사람에 의해서 선별되고 그려진 것으로 보인다.
『택리지(擇里志)』
이중환(李重煥; 1690~?)의 저서로, 이중환은 이익(李瀷)의 문인으로 실사구시의 학풍
을
계승하고 30년간 전국을 방랑하면서 지리와 사회, 경제를 연구하여 실학사상에 빛나는
업적을 남겼다. 이 책에서는 사대부의 신분 변천과 국토의 역사와 지리, 산맥과 물의흐
름,
사람이 살만한 조건으로 지리(地理), 생리(生理), 인심(人心), 산수(山水)를 들었다.
기타 비기(秘記)
그 외에 여러 비결들이 전해지고 있는데,『정감록(鄭鑑錄)』, 『무학비결(無學秘訣)』,
『남사고비결(南師古秘訣)』,『정북창비결(鄭北窓秘訣)』,『서산대사비결(西山大師秘
訣)』등이
있다.
『조선(朝鮮)의 풍수(風水)』
조선총독부에 의해 간행된 책으로(1931년) 촌산지순(村山智順)이 집대성 하였는데,
식민 통치 자료로 이용했으며, 행정력을 이용해 강압적인 조사 형식을 취하여 우리나라
풍수의
목적과 본질, 그리고 음양오행설에 대한 응용, 풍수의 여러 법술, 조선의 장묘제도와
묘제(墓制)의 변천, 지방마다 전해지는 묘지풍수에 얽힌 이야기와 사건을 다루었다.
『만산도(萬山圖)』
선각자들이 산천을 답사하여 천장지비의 대지를 색출하고 이것을 후인들에게
전하기 위하여 도면 또는 결사로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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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지리(風水地理)의 발전(發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