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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용론(眞龍論)
A. 총론(總論)
1).『청오경(靑烏經)』
용맥(龍脈)이 끊겼다가 다시 이어지고 쭉 뻗어 나가다가 다시 멈추면서
기이한 모양과 특이한 형상으로 된 땅은 천금(千金)을 주고도 구하기 어려운데,
기(氣)가 온전하면 용맥(龍脈)이 벗어나지
않고, 세(勢)가 맴돌아 오면 산(山)과 수(水)가 유정(有情)하다.
2).『장경(葬經)』
땅속으로 흐르는 기(氣)는 비록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으나 땅의 형세(形勢)를 보아
기(氣)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데, 용맥(龍脈)의 진행이 힘찬 형세이면 기(氣)의 흐름
도
왕성한 것이다.
내룡(來龍)의 기세(氣勢)를 잘 관찰하여 귀(貴)하고 천(賤)한 것을 분별 하고,
용(龍)은 천태만상으로 저절로 돌고 휘어지며 전진하다가 혈(穴) 가까이에 이르면 갑자
기
멈추면서 움직이지 않는데,
좋은 혈(穴)을 찾기 위해서는 넓게 그 형상을 살펴야 한다.
평지(平地)의 용(龍)은 나타났다가 사라지기도 하면서 진행하는데
수계(水界)나 집수(集水)를 만나면 멈추고 평양(平洋)의 혈(穴)을 맺으며,
만약 수계(水界)나 집수(集水)를 만나지 못하면 지룡(枝龍)은
계속 전진하기 때문에 함께 흐르는 기(氣)도 결집(結集)을 이루지 못한다.
평지(平地)에서는 지룡(枝龍)이 융기(隆起)되어 돌출(突出)하는데
기운은 산봉(山峰)의 고룡(高龍)보다 더 왕성하다.
용맥(龍脈)이 끊어지거나 붕괴되면 사기(死氣)의 용(龍)으로 좋지 않고 음양(陰陽)이
조화롭지 못하고 살기(殺氣)가 있어 좋지 않다.
초목이 자라지 않는 곳은 사지(死地)이며 청룡(靑龍)과
백호(白虎)가 비어 있거나 붕괴된 곳도 살기(殺氣)가 침입하며,
충수(沖水), 또는 반궁수(反弓水)의 형국도 살기(殺氣)가 침입하고,
주산(主山)이 붕괴되어도 좋지 않고, 사봉(砂峰)이 조화롭지 못해도
좋지 않다.
3).『청낭경(靑囊經)』
산세(山勢)가 멈추지 않고 수세(水勢)가 돌지 않고 수구(水口)가 관쇄(關鎖)되지 않고
나성(羅星)이 에워싸지 않으면 용(龍)이 멈추지 않았다는 증거로,
비록 기이한 형세와 교(巧)한 혈(穴)이 있더라도 산(山)과 물이 무정(無情)한 곳이다.
4).『설심부(雪心賦)』
용맥(龍脈)이 귀(貴)하려면 양 옆으로 따르는 호종사(護從砂)가 많아야 하고, 내맥(來
脈)이
튼튼하게 활동하여서 생기(生氣)가 당당하게 넘쳐야 하는데,
조종산(祖宗山)의 근본이 풍후(豊厚)하면 맥(脈)의
세력이 연장되고 끊어지지 않는 것이며 이는 자식이 약해도 어미가 강한 것과 같다.
용맥(龍脈)이 그친 곳이 단산(斷山)과 독룡(獨龍)이면 외롭고 풍한(風寒)을 입어
생기(生氣)가 모이지 않는데, 하나로는(음(陰)이든 양(陽)이든) 만물(萬物)을 생산할
수
없으니, 음룡(陰龍)[우선룡(右旋龍)]에는 양혈(陽穴)을 취하고,
양룡(陽龍)[좌선룡(左旋龍)]에는 음혈(陰穴)을 취하니
이것은 용혈(龍穴)이 서로 조화를 이루어야 하는 것이다.
5).『지리오결(地理五訣)』
용(龍)은 형상(形象)이 풍비원만(豊肥圓滿)하며 활달해야 생기(生氣)가 있는 것이고,
이기(理氣)로 장생룡(長生龍)이나 제왕룡(帝旺龍)이어야 좋은데,
용(龍)[입수(入首)]이 길고 아름다우면 발복(發福)이 길어지고
용(龍)이 촉박(促迫)하면 발복(發福)이 짧다.
용(龍)의 과협처(過峽處)에는 반드시 호종사(護從砂)가 있어야하고
용(龍)이 장차 결처(結處)가 되려면 반드시 혈성(穴星)이 일어나고
용(龍), 호사(虎砂)가 둥글게 솟아[구첨(毬?)] 하수(蝦鬚)와 해안(蟹眼)이 있어야 한
다.
※하수(蝦鬚); 새우의 수염을, 유혈의 양쪽 곁으로 미미하게 돌기(突起)하고 저함(低
陷)이
이어지는 것을 말한다.
해안(蟹眼); 게의 눈, 와염(窩髥)의 일종으로 둥근 혈(穴)의 양 곁으로 미미하게
저함(低陷)한 곳을 말한다.
용(龍)이 벌레처럼 꿈틀거려 조잡하고
활동성 없이 굳어 있거나[준조직경(蠢粗直硬)]
부스럼 같고 딱딱하여 활동성이 없으면[옹종완둔(擁腫頑頓)] 완룡(頑龍)이고,
지각(枝脚)이 뒤로 휘어져 돌아보면
번화룡(?花龍)으로 불충(不忠), 불효자(不孝子)가 나고,
맥(脈)이 겁탈(劫奪)되어
기(氣)를 벗어나서 풍취(風吹)한 겁살룡(劫殺龍)은
나경(羅經)을 놓아볼 필요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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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용론(眞龍論)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