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수사론(秀砂論)사신사(四神砂)
1). 주산(主山), 현무(玄武)
주산(主山)은 완만한 경사를 이루며 진행되다가 마치 거북이가 조용히 머리를 숙이고
정지해
있는 듯한 형세(形勢)가 좋고,
만약 고개를 높이 쳐들고 있다면 이것은 시신(屍身)의 안장(安葬)을
용납하지 않는 처사로 생기(生氣)를 얻을 수 없다.
주산(主山)은 종(從)인 청룡(靑龍), 백호(白虎)에 대하여 주(主)가 되고
객(客)인 조산(朝山)에 대해서는 주인인 까닭에
천리(千里)를 달려온 용맥(龍脈)의 기(氣)가 일단 머물렀다가 입수(入首)를
거쳐 생기(生氣)를 혈(穴)에 주입시키며 또한 조산(朝山)과 함께 그 순화를 꾀한다.
따라서 주산(主山)은 혈장(穴場)에서 가까우면 길(吉)하다.
『조선(朝鮮)의 풍수(風水)』
주산(主山)은 반드시 기이한 형세(形勢)이면서 수려(秀麗)하고
혹 큰 장막을 벌린 듯이 일산(日傘), 삼대(三臺), 옥침(玉枕), 어병(御屛) 등과 같으면
길(吉)하고,
만약에 기울거나 가로로 퍼지고, 외롭고, 깎이고, 무너지고, 추악하면
올바른 주산(主山)이 될 수 없다.
평지(平地)에서는 주산(主山)이 없어 내룡(來龍)의 기세(氣勢)가 약한데,
구불구불한 것을 취하며,
혈장(穴場)의 뒤쪽으로 기운을 묶은(속기, 좁게 내려옴, 조름목) 곳이 있으면
용맥(龍脈)이 형성된 것이며,
오는 곳이 약간 높아 분수(分水)하면 용맥(龍脈)이 명백한 것으로
주산(主山)이 있는 것으로 본다.
즉 속기(束氣)가 있으면 주산(主山)이 있는 것이다.
『인자수지(人子須知)』
혈장(穴場)의 뒤쪽이 낮아 풍취(風吹)하면 빈한(貧寒)하고 요수(夭壽)하니
자손(子孫)이 적다.
『88향진결(向眞訣)』
2). 청룡(靑龍), 백호(白虎)
혈장(穴場)의 왼쪽과 오른쪽을 담을 치듯 완만하게 흘러 뻗어 혈(穴)을 유정하게 감싸
고 있는
산(山)으로 왼쪽이 청룡(靑龍)이요 오른쪽이 백호(白虎)이다.
바람을 막기 위해 2~3겹으로 거듭거듭 감싸주면 좋은데,
혈(穴)에서 바라볼 때 청룡(靑龍)과 백호(白虎) 너머로 들판이나 강물이 보이면
월수(越水)라고 하며 장풍(藏風)이 되지 않아 흉(凶)하다.
청룡(靑龍)의 끝이 높이 솟구쳐서 호위병이 주인을 째려보는 형세(形勢)이면
이것은 혈(穴)을 기만하는 것이라 흉(凶)하고,
백호(白虎)는 머리를 숙이고 다소곳이 엎드려 있는 형상(形象)이 길(吉)하며,
머리를 들고 혈(穴)을 주시하면 시신(屍身)을 삼키는 백호(白虎)라 흉(凶)하다.
용호(龍虎)를 가로질러 도로가 생기면
그 곳으로 바람이 통해 파(破)가 바뀌거나 심하면 국(局)이 바뀌어
생왕룡(生旺龍)이 사절룡(死絶龍)으로 바뀐다.
부득이 하다면 묘(墓)에 곡장(曲墻)을 둘러 풍취(風吹)를 막아
본래의 국(局)을 유지해야 한다.
댐이나 저수지로 인해 용호(龍虎)의 끝이 물에 잠길 때도
국(局)과 내룡(來龍)의 이기(理氣)를 잘 분별하여 흉(凶)함을 막아야 한다.
용호(龍虎)에 집이나 아파트 등의 건물이 들어서면
이것은 암석(巖石)으로 보아 좋은 모양이 되도록 해야 하는데,
청룡(靑龍)이 연약하여 요풍(凹風)이 들면 장남이 일찍 죽어 과부가 생기고,
백호(白虎)가 요풍(凹風)이 들면 작은 아들이 일찍 죽어 패절(敗絶)한다.
용호(龍虎)는 사람의 팔과 다리나 집의 담장과 같지만,
팔과 다리가 건강한 것 보다는 오장(五臟)의 기(氣)가 왕성한 것이 더 좋고,
담장이 튼튼하기 보다는 동량(棟梁)이 완전한 것이 좋으니,
용호(龍虎)는 꼭 구비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용호(龍虎)가 좋아야 혈(穴)의 순화가 촉진되며,
진혈(眞穴)이고 용호(龍虎)가 없는 대신에 물이 있다면 무방하다.
『청오경(靑烏經)』
평지(平地)에서는 혈(穴)의 좌우사(左右砂)가 높지 않아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기 때문
에
높은 밭이나 흙이 쌓인 둔덕 등이 미미한 융기(隆起)를 이루면서 용맥(龍脈)을 형성한
채
혈(穴)을 감싸 안으면 용호(龍虎)가 된다.
『장경(葬經)』
용호(龍虎)가 혈(穴) 뒤의 주산(主山)에서 좌우(左右)로 양팔처럼 뻗었으면
본신용호(本身龍虎)이며,
양쪽의 산(山)이 다가와 혈(穴)을 포옹하면
외산용호(外山龍虎)이고,
한 쪽은 본신(本身)에서 나오고 다른 한 쪽은 외산(外山)에서 왔다면
주합용호(湊合龍虎)인데,
본신(本身)이 첫째이고, 외산(外山)이 둘째며, 주합(湊合)이 셋째이다.
『조선(朝鮮)의 풍수(風水)』
용호(龍虎)는 반드시 머리를 회전해야 혈(穴)에서 수수(收水)할 수 있는데
탕연(蕩然)하거나 곧게 나가지 말아야하고,
만약 회두(回頭) 하지 않으면 관쇄(關鎖)가 되지 않아 자손은 도망 다니고
패절(敗絶)한다.
용호(龍虎)가 직거(直去)할 때는 외면(外面)의 산수(山水)가 굽어 돌아
횡란(橫欄)하면 흉(凶)이 변하여 길(吉)이 된다.
『설심부(雪心賦)』
3). 안산(案山)
혈장(穴場) 앞에 낮게 엎드린 산(山)을 말하며 안산(案山)은 책상과 같은 것으로
높으면 눈썹의 높이, 낮으면 심장의 위치 정도로 가지런해야 좋고,
한 쪽으로 치우치지 말아야 하며,
형상(形象)에 관계없이 귀인(貴人) 문성(文星)이 단정하고 수려하면 길격(吉格)이다.
안산(案山)이 손에 잡힐 듯이 보이면 재물(財物)이 쌓이고,
외방(外方)에 수려한 봉(峯)이 천(千)개가 있어도
하나의 안산(案山)만 못하며,
이것은 조산(朝山)의 길흉화복(吉凶禍福)이 안산(案山)의 것보다 못하다는 말이고,
부귀(富貴)하고 벼슬길이 빠른 것은 바로 안산(案山)에 있으며
안산(案山)이 좋으면 문인(文人)과 관원(官員)이 많이 난다.
안산(案山)이 너무 가까우면 내당(內堂)이 협착(狹窄)하여 기(氣)를 모으기 어렵고
너무 멀면 바람을 가두기 어려워 혈(穴)에 살풍(殺風)이 불어온다.
안산(案山)의 모양이 초승달이나 반달 같은 아미사(蛾眉砂)라면
딸 중에 왕비가 나거나 미인이 나고,
안산(案山) 앞으로 맑은 물이 흘러가면 재색(才色)을 겸비한 딸이나 며느리가 나오며,
만약 안산(案山)이 없으면 생활이 궁핍(窮乏)하고
지나치게 높으면 혈장(穴場)의 생기(生氣)를 눌러 압혈(壓穴)이 되므로
후손(後孫) 중에 눈이 멀거나 불구자가 태어난다.
안산(案山)이 너무 비탈지거나 배주(背走)하거나,
뾰쪽한 능선과 곡살(谷殺)이 혈(穴)을 향해 직사(直射)하면 크게 흉(凶)하고,
안산(案山)이 개발로 파쇄(破碎)되거나 깎아지른 듯이 험하고 달아나는 듯이 무정하거
나,
부스럼이나 종기가 난 것처럼 조잡하고 거칠면 재화(災禍)를 면할 수 없다.
물형론(物形論)에서는
주로 안산(案山)의 모양새를 보아 형국(形局)을 결정하나 조금도 착오(錯誤)가 없어야
한다.
안산(案山)이 없이 전면(前面)에서 풍취(風吹)하면 당기(堂氣)를 불수(不收)하여
견동토우(牽動土牛)하니 빈궁(貧窮)하여 패절(敗絶)하고,
또 조산(朝山)과 안산(案山)이 배곡(背曲)하거나 횡사(橫斜)되었다면
정향(正向)을 놓을 수 없다.
『지리오결(地理五訣)』
4). 조산(朝山)
안산(案山)의 뒤쪽에 있는 산(山)으로
만약 산(山)이 보이지 않으면 조산(朝山)이 없는 것으로 혈(穴)에 조응(照應)치 못하
며,
조산(朝山)은 혈(穴)에 대하여 주인과 손님, 임금과 신하, 아버지와 자식의 관계로
공손히 절하는 형태가 최고이다.
따라서 조산(朝山)이 없고 안산(案山)만 있다면 주인 혹은 임금으로서 품위를 잃는다.
조산(朝山)의 높이는 주산(主山)의 기세(氣勢)를 눌러서는 안 되고,
혈(穴)에서 보아 눈썹의 위치가 좋다.
가까우면 뇌두(腦頭)보다 아래여야 적당하고, 너무 높으면 혈(穴)을 압도하여 흉(凶)하
나,
거리가 멀면 하늘 높이 치솟아도 무방하다.
조산(朝山)이 문필봉(文筆峰)이면
문장(文章)이 나오고
둥글어 곡식을 쌓아놓은 형상이면
거부(巨富)가 나오며,
과일이나 보름달 같으면 부귀다남(富貴多男)하다.
일반적으로 토성(土星)이 제일이고, 금성(金星), 목성(木星)이 다음이다.
안산(案山)이 높으면 혈(穴)도 높게 형성되나
조산(朝山)은 높아도 상관이 없으며,
조산(朝山)이 없다면 멀리에 큰 강(江)이 있어도 좋고,
안산(案山)이 없다면 혈(穴) 가까이에 내당수(內堂水) 또는 외당수(外堂水)가
둘러싸면 길격(吉格)이다.
조산(朝山)은
단정하고 수려하면서도 다정하게 혈(穴)을 향해 조배(朝拜)하고,
명당의 물은 맑게 빛나면서 조영(朝迎)을 이루고
마치 봉황(鳳凰)이 춤을 추는 모양이 되어야 좋고,
만약 산수(山水)가 반궁형(反弓形)이거나
비스듬히 빗겨있는 무정한 형세(形勢)이면
날아가 버리는 주작(朱雀)이라 하여 생기(生氣)가 흩어진다.
『장경(葬經)』
|
|
수사론(秀砂論)사신사(四神砂)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