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분묘지만 조상에 대한 예의를 갖춥시다.
저는 묘지이장업을 하는 사람으로서
고객의 요청으로 묘지현장을 답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점잖은 고객도 많지만 어떤 경우에는
내가 이런 일을하고 있다는게 후회스럽게 만드는 고객도 계십니다.
실망스런 고객의 예를 보면
묘지 현장에 도달하여 설명하는 과정에서
고객 자신들의 조상의 분묘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이것 저것"
표현하시는분...
분묘 또는 상석을 발로 툭툭 차면서 "이것을 치우는데 얼마나 듭니까?"
묻는분
말 한마디 그냥 아무생각없이 내뱉지만
제 눈에 비춰지는 그 고객분은 너무 무지하게 보일뿐아니라
자기 조상을 욕되게하고 의뢰받고나간 나에게까지도 무시당함을 느끼게
한다.
혹시라도 이글 보시는분 분묘를 지칭하실때 "이것 저것" 으로 표현하지 마시고
"저희 조부묘소라든가 저희 할머님 묘소"로 표현 하시는것이
듣기에도 좋고 조상님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를 갖췄다고 할수
있겠습니다.
전화 상담때도
"누구누구의 산소를 잘 처리 해 주십시오."라고 하는경우도 비일비재 합니다.
이런경우에도 "처리"라는 말 보다는
"정성껏 모셔주세요."라는 말이 옳을것
같습니다.
제목: 오래된 분묘지만 조상에대한 예의를 갖춥시다